Editor’s Note
○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PM은 어떤 일을 할까요?
○ 신세계아이앤씨 4인의 PM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.
❓ IT 서비스 기업의 PM 직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?
👦🏻(용석) ‘프로젝트를 관장하는 우두머리’라고 생각해요.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, 각 과정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고, 다양한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하거든요. 가끔은 내 잘못이 아님에도 ‘우두머리’로서 질책 받는 경우도 있죠. 큰 책임감이 너무 무겁고 외롭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,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때 PM으로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것 같아요.
🧑🏻(승화) ‘고객의 니즈에 맞는 시스템을 오픈해야 하는 사람’이라고 정의했어요. 너무나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, 이게 바로 프로젝트와 PM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거든요. 제안 과정부터 PM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해 수주해야 하고, 고객이 원하는 시간 내에 요구하는 품질의 시스템을 정상 오픈하기까지 모든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.
🧒🏻(순봉) 저는 ‘프로젝트의 성공을 책임지는 리더’라고 표현했어요.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해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정해진 기간과 비용을 지켜 목표한 업무범위를 수행하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. 기간과 비용이라는 한계가 명확한 프로젝트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계획을 수립하고, 과정 속 각종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며, 모든 이해관계자가 프로젝트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무겁지만 정말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해요.
👩🏻(경희) ‘변화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사람’이라고 생각해요. 모든 프로젝트는 진행과정 중 ‘아메바’처럼 계속 변하거든요. PM은 이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, 여러 이해관계자의 중심에서 마치 ‘교통경찰관’처럼 프로젝트 범위를 지키며 유연하게 대처하면서,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직무라고 볼 수 있어요.
❓ PM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딱 1가지는?
👦🏻(용석) PM이 갖춰야 할 자질은 정말 수도 없이 많아요. 그중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‘통찰력’을 꼽겠어요. PM의 통찰력은 10개의 이슈만 보고도 90개의 이슈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. 프로젝트 과정 내내 PM은 끊임없이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, 그 결정은 프로젝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거든요. 그래서 저는 제가 생각한 방향이 프로젝트에 미칠 다양한 파급효과에 대해 예측하고 계산하며 시의적절한 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.
🧑🏻(승화) 저는 ‘리스크 관리’라고 생각해요. 프로젝트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. 이 과정에서 PM은 프로젝트의 리소스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에요.
🧒🏻(순봉) 저는 ‘커뮤니케이션 능력’을 꼽았어요. 프로젝트는 각 프로젝트 요건과 기술에 따라 최적화된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프로젝트 기간 동안 한시적인 조직을 구성해요. 그래서 PM으로서 팀원 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명확한 업무 지시와 적절한 피드백은 필수죠. 또한 고객, 협력사 등 정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, 프로젝트 방향에 맞는 의사결정을 위해 설득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PM이 있기 때문에 중요도가 큰 자질이라고 볼 수 있어요.
👩🏻(경희) 저는 ‘사용자 이해(User Understanding)'을 꼽았어요. 만약 시스템을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시스템이 구현되지 않고, 단순히 요구된 기능 구현과 개발에만 충실했다면 그 프로젝트는 절대 성공할 수 없겠죠. PM은 사용자가 이 시스템이 어떤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려 하는지를 그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이해하고, 그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리딩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
❓ 프로젝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?